유튜버 급식왕 만나고 ‘이벤져스’ 번개맨·뿡뿡이와 놀자
제51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5월 5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서
새 캐릭터 ‘맘바’와 이벤트도
부산 최대 규모 어린이날 행사인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51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이번 행사에는 야외 콘서트를 포함해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일보사,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영화의전당이 함께 주최하는 제51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다음 달 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어린이날 큰잔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어린이날 축제로, 매년 수만 명의 부울경 어린이가 찾는다.
올해 주제는 ‘초록달록 우리들 세상’이다. 어린이들의 알록달록 꿈을 위한 친환경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51주년을 맞아 다양한 팬미팅,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상징하는 새 물개 캐릭터 ‘맘바’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어린이날 큰잔치 야외 행사는 강풍을 동반한 비로 안전을 고려해 전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구독자 145만 명을 보유한 어린이 인기 유튜버 ‘급식왕’의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이 열린다. 다음 달 5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급식왕의 콘서트와 어린이들과의 포토타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EBS 대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특별 공연도 열린다. EBS 뮤지컬 ‘이벤져스’가 영화의전당에서 두 차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만난다. 번개맨, 뿡뿡이, 야호, 뚝딱이, 뚜앙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키즈 전용 EDM 파티도 펼쳐진다. 어린이는 해적 콘셉트의 DJ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숨겨둔 끼를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다. 동요 버스킹, 매직 버블 벌룬쇼 등도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존 등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초록달록 어린이 플리마켓, 어린이 복면가왕, 트니트니 농구왕, 알록달록 빅블록 놀이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처음 선보이는 캐릭터 맘바와 연계한 이벤트도 운영된다. 맘바 캐릭터 부스로 꾸며진 맘바의 방에서는 맘바 등신대와 사진을 찍거나 방을 꾸미고 방명록을 쓸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 꾸려진 스탬프존에서는 간단한 미션에 참여하면 맘바 도장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스탬프를 모으면 히어로그룹 실내키즈테마파크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체험존에서는 세계 전통의상을 입고 악기와 놀이, 문화 전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친환경 체험존에서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인형 키링을 만들거나 병뚜껑 걱정인형, 천연 미니 디퓨저, 바다유리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 등 유관 기관도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행사에 동참한다. 부산은행은 ‘BNK BOOK 뱅크’ 부스를 열어 헌 책 3권을 새 책 1권으로 교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출산 가정 지원을 위한 5000원 이상 모금활동도 진행된다. 모금액은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출산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