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들의 축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열기 속 폐막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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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사흘 동안
116곳 283개 부스 지역홍보 무대

국내 자치단체 축제가 한자리에 모인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2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대현 기자 jhyun@ 국내 자치단체 축제가 한자리에 모인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2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대현 기자 jhyun@

우리나라 지역 축제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일보 등 전국 9개 지역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지난 26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전국 자치단체 관계자와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박람회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축제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대표 축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 전문 박람회였다. 함양군·제주시 등 73개 자치단체, 43개 기관 등 116개 업체 283개 부스가 참가했다. 행사 기간 총 관람객은 4만 6380명을 기록했다.

박진오(강원일보 사장)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국의 많은 축제가 중단되고 관광산업이 침체기로 접어들었을 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를 시작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회원사의 의지가 뭉치자 결국 국내 최고의 축제 박람회가 됐다”며 “지역 관광산업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드는 맞춤형 박람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박람회 개최로 지역을 살리기 위한 부산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축제 800여 개 중 엑기스만 뽑아 모아 놓았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수많은 축제가 널리 알려져, 지역과 지역이 공생할 수 있는 멋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 4인조 걸그룹 ‘H1-KEY’의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졌다. ‘캐리와 친구들’ 등 어린이 캐릭터 공연을 통해 세대를 아우른 관람객 몰이에도 성공했다. 전시 부스는 전국 시군구의 축제를 홍보하는 대표축제 홍보관, 지역 축제 기념품을 판매하고 여행 산업을 알리는 관광산업관, 지역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각 지자체와 축제 관련 기업 간 상호 교류를 위해 ‘B2B-Day’ 바이어 상담회도 진행됐다.

행사 둘째 날에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와 지역 대표 마스코트 시상식이 진행됐다. 베스트 축제 어워드 대상에는 대구시와 화성시가, 콘텐츠부문 최우수상에 부산시가 꼽혔다.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는 화성시의 공룡 캐릭터 ‘코리요’가 선정됐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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