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청년 매월 10만 원 저축하면 3년 후 1440만 원 받는다
시, 청년내일저축 가입자 200명 모집
정부지원금으로 근로 청년 자산 형성
나이·소득 충족 시 ‘복지로 누리집’서
경남 김해시가 정부지원금 매칭 사업을 통해 저축하는 청년 근로자의 자산 형성을 돕는다.
김해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계좌에 가입하려면 나이, 본인 소득, 가구소득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이 저축을 통해 교육, 주거, 창업 등 미래에 투자하고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복지 사업이다. 가입 대상은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되나, 나이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같다.
차상위 이하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청년이다. 본인 근로·사업 소득이 월 10만 원을 넘으면 안 된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서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하면 정부지원금이 매월 30만 원 매칭돼 3년 후 만기 때 최대 1440만 원을 받게 된다.
차상위 초과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인 청년이다. 본인 근로·사업소득은 월 50만 원이 넘고 월 230만 원을 넘기면 안 된다. 이러한 조건의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원금 10만 원이 매칭돼 3년 만기 때 720만 원을 받는다.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김해시 남기대 자활복지팀장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이 더 많은 청년이 근로의욕을 갖게 하고 자산을 형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김해시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는 865명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