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센텀 생활권과 백양산자락에도 비스타동원 분양 예정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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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셋값 상승세, 분양시장 관심↑
광안센텀 비스타동원 525세대 공급
감전동 인파크 비스타동원 840세대
민간공원 특례사업, 사상공원 조성

동원개발이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지하3층~지상 29층, 525세대 규모의 수영구 광안동 ‘광안센텀 비스타동원’. 동원개발 제공 동원개발이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지하3층~지상 29층, 525세대 규모의 수영구 광안동 ‘광안센텀 비스타동원’. 동원개발 제공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최근 변화하고 있다. 한동안 아파트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들어서 전세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전세 가격이 상승 전환된 이후 5주째 상승하고 있다. 부산 아파트 시장은 시장 전환기에 항상 전세 가격이 먼저 오르고 이후에 매매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를 집값 회복에 대한 긍정적 지표로 분석하고 있다.

전세 가격이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공급부족이다. 지난 4분기에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 2000여 세대가 공급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대부분 입주가 마무리돼 가면서 전세 가격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앞으로는 공급량이 급격히 감소해 전세 가격 상승이 한층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올 하반기 부산에 9000여 세대가 입주하고, 2025년 9000여 세대, 2026년에도 1만여 세대 밖에 입주를 하지 않는다. 부산의 적정 공급량인 1만 8000여 세대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는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분양 물량은 많지 않다. 부산의 올해 분양 물량은 현재까지 4200여 세대에 그치고 있다. 높아진 공사비 탓에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동원개발이 분양할 예정인 부산의 사업지 2곳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부산 최고 생활권’ 광안센텀 비스타동원

수영구는 부산에서 평(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해운대구가 평당 2176만 원을 기록했고, 수영구는 2202만 원으로 부산에서 가장 높다. 아파트 공급도 최근 4년간 3000여 세대에 그치고 있다. 이마저도 대부분 남천동에 집중돼 광안동에서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광안센텀 비스타동원’은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971번지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7개 동 총 525세대를 공급한다. 분양 타입은 84A 190세대, 84B 39세대, 59A 114세대, 59B 98세대, 59C 84세대로 구성됐다.

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에서는 300m, 2호선 수영역에서는 500m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아파트다. 3호선을 통해 연산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고, 2호선은 서면을 거쳐 양산까지 이어진다.

반경 2km 이내에는 수영강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영화의 전당,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광안리해수욕장이 위치해 근거리에서 부산 최고의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수미초와 수영초, 광안중, 덕문여고 등도 가깝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광안센텀 비스타동원과 접해 있는 광안6구역(약 1845세대)이 3월에 사전타당성 심의를 통과하고 구역지정을 앞두고 있다.

번영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광안A구역(4500세대)은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고 재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일대가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지하 5층~지상 25층, 840세대 규모 사상구 감전동 ‘인파크 비스타동원’(가칭)의 조감도. 동원개발 제공 지하 5층~지상 25층, 840세대 규모 사상구 감전동 ‘인파크 비스타동원’(가칭)의 조감도. 동원개발 제공

■공원을 마당처럼… 인파크 비스타동원

동원개발은 사상구 감전동 산1-8번지 일원에 ‘인파크 비스타동원’(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지하 5층에서 지상 25층, 10개 동, 84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설계되었다.

인파크 비스타동원은 백양산자락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서 공급되는 만큼 주변이 사상공원으로 조성된다. 현재도 사업지와 접한 사상근린공원에는 모험놀이장과 사상정원, 숲속모험놀이장이 조성되어 있어 앞마당과 같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시철도 2호선 감전역과는 도보 730m 거리에 위치한다. 700여m 거리에는 경부선 사상역과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부산김해경천철 사상역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경부선 사상역은 최근에 신축해서 지상에는 경부선 열차, 지하에는 부전~마산선 열차를 이용하는 환승역이 된다. 2025년 말에 부전~마산 복선철도가 개통되면서 4개 역세권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부산과 경남을 출퇴근하는 인구는 하루 18만 1500여 명에 이른다. 경남연구원 조사에서도 두 지역을 오가는 유동인구는 하루 40만 명에 이른다. 2040년에는 5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부전~마산복선철도가 개통되면 상당수가 철도를 이용해 경남으로 출퇴근하는 수요들이 경부선 사상역 인근으로 주거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사상역 주변으로는 애플아울렛, 부산서부사상버스터미널, 홈플러스, 이마트, 르네시떼가 위치해 편리한 쇼핑과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반경 3km 거리 내에 부산보훈병원, 좋은삼선병원, 백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감전초, 주감중, 모라중, 덕포여중, 사상고, 구덕고, 주례여고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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