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윤·이 회동, 후속 회담 열릴까
일단 긍정적이나 이견 커 난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9일 첫 회담 이후 후속 회담을 개최할지 관심이다.
일단 양측은 회담 직후 ‘계속 만남을 이어가자’는 입장을 내놓았다. 윤 대통령은 “(회담을)자주 해야겠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면서 “다음에는 우리가 국회로 가서 하는 것은 어떠냐”고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언급했다고 한다. 이 대표도 회담 후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둬야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야당과의 소통·협치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 두 분이 만날 수도 있고 여당 지도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양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국정 운영에 대한 인식차 등이 확인돼 후속 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르면 다음 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