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회복 중’ 샌디에이고 김하성, 7경기 만에 ‘멀티 출루’
홈 신시내티전서 1안타 1볼넷
2경기 연속 안타, 방망이 예열
SF 이정후도 2경기 만에 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7경기 만에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되살렸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2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멀티 출루는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타수 2안타) 이후 일주일 만이다. 타율은 0.216에서 0.218(119타수 26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날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1루로 걸어 나갔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 팀이 역전하는 과정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0-1로 끌려가던 1사 1루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타일러 웨이드의 내야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지만, 계속된 2사 2, 3루 기회에서 유릭슨 프로파르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6회 내야 땅볼, 8회 외야 뜬공으로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20번째 볼넷과 2경기 연속 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했다.
샌디에이고는 2-2 동점 상황에서 7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6-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는 같은 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59(112타수 29안타)로 유지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6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