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연간 최대 60만 원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일부터 김해시가족센터 방문 신청
학년 따라 연간 40만~60만 원 지급


김해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김해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김해시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시책을 도입한다.

김해시는 2일 이날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활동비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제도로 학생 간 학습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한국 국적을 가진 7세 이상 18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이다.

교육 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의 다문화가족 자녀는 김해여객터미널 4층 김해시가족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 월 소득이 573만 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신청 시기에 따라 7월과 9월, 10월에 교육활동비를 받는다. NH농협카드에 연간 초등생은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교생 60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서점과 문구점, 학원, 교습소, 독서실 등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 시 제출해야 할 서류는 지원 신청서와 다문화가족 여부 확인 서류,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이다.

김해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이번 시책 도입이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업과 진로 탐색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로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