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속도 달리는 ‘범죄도시4’, 천만 영화 최단 기록 깰까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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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일주일만에 500만 돌파
주말부터 어린이날 연휴 돌입
4일 오전 천만 넘으면 신기록

영화 ‘범죄도시4’ 스틸컷.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범죄도시4’ 스틸컷.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일주일 만에 500만 관객을 모으면서 역대 최단기간 ‘천만 영화’ 신기록을 세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이 영화는 전날까지 579만 316명이 봤다.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예매율과 예매 관객 수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중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화 흥행 속도는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 82만 명을 모은 뒤 이틀째 100만을 기록했다. 이후 나흘째 누적 관객 300만 명, 5일째 400만 명을 모으며 흥행 속도를 높였다. 이는 천만 영화에 오른 전작 ‘범죄도시2’ 기록보다 이틀 앞당긴 속도다.

이 같은 이유로 오는 4일부터 시작하는 어린이날 연휴가 끝나기 전에 ‘범죄도시4’가 천만 영화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작품이 역대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모아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오는 4일 오전 중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넘으면 역대 최단 기간 천만 영화에 오른 작품이 된다. 지금까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11일째 오후 천만 영화에 올라 최단 기록을 갖고 있다. 한국 영화 중에선 영화 ‘명량’이 12일 만에 천만 영화에 진입해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주연인 마동석이 기획, 각본, 제작까지 주도한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괴력을 가진 형사 마석도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인 2편과 3편은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엔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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