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2구역 시공사에 GS건설
부산 상징 외관특화 적용 계획
사직2구역 설명회 4개 사 참석
GS건설이 부산 수영구 민락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2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락2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수영구 민락동 143-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8층 아파트 7개 동(주동 4개 동) 959가구를 건립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3868억 원이다. 조합과 GS건설은 사업을 빠르게 진행해 2026년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44개월로 예정됐다.
GS건설은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가 설계한 외관 특화를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의 바다 풍경을 상징하는 보석과 백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커뮤니티와 상업시설은 부산 바다의 파도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1단지 고층아파트 주동과 2단지 저층형 아파트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한 것도 특징이다.
민락2구역은 부산도시철도 2·3호선 수영역, 2호선 민락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만안초와 수영초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보건소, 우체국, 치안센터, 홈플러스, 광안종합시장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한편 부산 사직2구역 주택 재개발사업도 현장설명회를 열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사직2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2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동원개발 등 4개 사가 이곳에 참석했다.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한 입찰 마감은 오는 17일까지다.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는 보증금 250억 원을 입찰 마감 하루 전까지 현금으로 내야 한다.
이 구역은 동래구 사직동 156-27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 7747㎡다. 지하 2층~지상 36층 높이의 아파트 95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