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테마파크 빛 축제···7일부터 유료 개장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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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5만 5000명 방문 ‘인기몰이’
종료 계획 변경, 6월 2일까지 연장

김해가야테마파크 일루미네이션 축제 ‘빛의 왕국 가야’. 김해가야테마파크 제공 김해가야테마파크 일루미네이션 축제 ‘빛의 왕국 가야’. 김해가야테마파크 제공

경남 김해가야테마파크가 방문객 호응에 힘입어 빛 축제 기간을 늘리고 유료로 전환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일루미네이션 축제 ‘빛의 왕국 가야’가 큰 인기를 끌면서 유료 입장으로 바꿔 다음 달 2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무료 개장 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방문객들의 요청에 따라 연장하게 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료 개장을 진행한 2주간 축제장 방문객은 김해가야테마파크 추산 5만 50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6000~7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객들의 인증사진이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부산과 경남 창원, 울산, 대구 등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김해가야테마파크 일루미네이션 축제 ‘빛의 왕국 가야’. 김해가야테마파크 제공 김해가야테마파크 일루미네이션 축제 ‘빛의 왕국 가야’. 김해가야테마파크 제공

기존 무료 개장 행사는 지난 3일 끝이 났다. 7일부터 다시 문을 여는 빛의 왕국 가야는 1인당 입장료 2000원을 내고 관람할 수 있다. 36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로 입장하면 된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개장하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김해문화재단 최재준 관광사업본부장은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공략한 점이 통했던 것 같다”며 “축제가 연장된 기간에도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빛의 왕국 가야는 김해가야테마파크가 2000년 전 가야 왕들이 걸었던 야간 산책길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관광콘텐츠. 김해시 캐릭터인 토더기와 무지개 빛 호수, 가야 빛 왕궁, LED 꽃밭 등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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