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광장에 파빌리온…젊은 건축가 공모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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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하 대상 1억 원 지원

지난해 열린 2023부산국제건축제 기간 중 벡스코 전시장 내 설치된 파빌리온의 모습. 부산시 제공 지난해 열린 2023부산국제건축제 기간 중 벡스코 전시장 내 설치된 파빌리온의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8일까지 ‘2024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파빌리온은 완전한 건축물이 아닌 가설 건물이나 임시 구조체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휴게공간이나 홍보시설, 팝업 스토어, 키오스크(무인안내기) 등으로 활용된다.

부산시는 부산의 젊은 건축사가 설계한 파빌리온은 선정해 차세대 부산 건축가들의 건축 역량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파빌리온을 체험하는 시민들에게는 건축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공모는 만 50세 이하 부산지역 건축가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 등록은 오는 14일까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에서 공모지침서를 확인한 뒤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당선자는 1억 원의 설계·시공비를 지원받는다. 이렇게 설계된 파빌리온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앞 중앙광장에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약 8개월간 설치된다.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을 비롯한 지역문화 행사와 연계하고 문화회관 방문객을 위한 쉼터로도 활용된다.

부산시 김종석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공모로 선정된 파빌리온을 통해 부산지역 젊은 건축가의 역량을 시민에게 알리고, 파빌리온을 체험한 시민들의 건축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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