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수산 ‘순살 고등어’ 미국 수출길 오른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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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출원 이어 FDA 등록 마쳐
"뛰어난 품질·안전성으로 승부"

부산 고등어 전문 가공업체가 자사 제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하며 수출길 개척에 나섰다.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고등어 전문 가공업체 나라수산은 자사 순살 고등어 제품인 ‘고등어의 품격’이 최근 미국 FDA 등록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나라수산 측은 “고등어 전문 가공업체 중 미 FDA 등록을 마친 건 나라수산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2019년 문을 연 나라수산은 2022년 해썹(HACCP) 인증과 지난해 특허 출원에 이어 올해는 FDA 등록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나라수산은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과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자반고등어와 온라인에 판매하는 순살 고등어 등 2종을 생산하고 있다. 뛰어난 품질과 위생으로 여러 공인단체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이번에 미 FDA에 등록한 ‘고등어의 품격’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풍미가 좋아 소비자에게 호평받고 있다. 나라수산은 FDA 등록을 무사히 마치면서 자사 제품의 해외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라수산 오용환 대표는 “우리 제품에 대해 공인기관에서 3개월 단위로 품질 검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한 자발적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으로 국내외 입맛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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