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부산서 해외 전장·IT 고객사 대상 2024 SEMCO 개최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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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까지 부산서 150여 개 고객사 초청 행사
20년 맞아 제품·기술 소개, 국내 고객 초청 등 다채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서 개최된 '2024 SEMCO Component College(SCC)'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서 개최된 '2024 SEMCO Component College(SCC)'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오는 10일까지 부산에서 해외 전장·IT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4 SEMCO Component College(SCC)’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전자소자 등을 구매하는 해외 핵심 고객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등 상호 신뢰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4년 시작된 행사는 2009년부터 MLCC 핵심 생산기지가 있는 부산에서 행사가 치러져 왔으며,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에 위치한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은 500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지역 최대 사업장이다.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을 MLCC 메인 제조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1999년부터 지금까지 집중투자 해 왔다. 2018년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을 신축해 2020년부터 가동 중이다. 2022년에는 고부가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공장 증축과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해 3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부산사업장을 첨단 MLCC 특화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150여 고객사에서 25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다. 20년에 걸쳐 진행되면서 행사 참여 고객사의 사업 분야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행사 초기에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의 IT 업계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서는 자율주행· 전기차, 서버· AI 등 전장·산업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삼성전기의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이번 행사에서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전장 제품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제품 로드맵 소개는 물론 MLCC 제조 생산라인도 공개한다. ‘고객과 함께한 20년’이라는 주제로 히스토리 월을 전시하는 한편 국내 전장 고객 초청행사, 고객 대상 웨비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행사에 참석해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미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오는 10일까지 부산에서 해외 전장·IT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4 SEMCO Component College(SCC)’를 개최한다. 삼성전기 직원이 고객사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오는 10일까지 부산에서 해외 전장·IT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4 SEMCO Component College(SCC)’를 개최한다. 삼성전기 직원이 고객사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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