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U18 개성고, 일본 ‘V-바렌 나가사키’와 교류전
4차례 연습경기서 ‘3승 1무’ 거둬
유소년팀 교류 등 협력 확대키로
부산 아이파크 U18 개성고가 일본 ‘V-바렌 나가사키’와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축구를 통한 한일 우호·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부산은 지난달 22일부터 최근까지 일본 나가사키에서 진행된 한일 교류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류 기간 개성고 선수단은 V-바렌 U18(1-1 무), 친제이가쿠인고교(4-0 승), 소세이칸고교(3-0 승), 구니미고교(3-1 승)와 4번의 연습경기를 치러 3승 1무를 기록했다.
연습경기와 함께 구단 측은 지난달 24일 V-바렌 나가사키 임직원과 업무 회의를 갖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연 1회 이상 유소년팀 교류, V-바렌 주최 해외클럽 초청대회 개최 시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팀 초청, 양 팀 유스 출신 프로선수 임대·이적 추진 등의 내용을 다뤘다. 양 구단은 주요 3가지 논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과 국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개성고 최광희 감독은 “이번 교류전을 치르면서 일본 팀들이 공통적으로 중원이 강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우리 선수들이 일본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한일 국제교류 일정을 마친 부산 아이파크 U18 개성고는 이달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축구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