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게임 과몰입 치료한다
BIPA·8곳 의료기관과 MOU
100만 원 한도 진료비 지원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이하 치료센터)의 치료 서비스가 확대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아이누리앤박 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게임 과몰입 통합 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9일 밝혔다.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있는 치료센터는 게임 과몰입 상담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정신과적 질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역의 의료 기관과 연계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진료 회차당 70%의 진료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268건 25명에게 진료비를 제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치료센터는 게임 과몰입 치료 서비스를 기존 해운대구, 동구, 동래구에서 연제구까지 지역을 확대한다. 이번에 협약한 아이누리앤박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포함하여,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 해운대자명병원, 아이공감정신건강의학과의원, 연세소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면나눔정신건강의학과의원, 강병구정신건강의학과의원 등 8곳이 협력 의료 기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누리앤박 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게임 과몰입에 동반된 정신과적 공존 질환에 대한 치료를 돕고, 치료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