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자치경찰위, 2기 공식 출범…위원장에 김동구 변호사
법조계, 전직 경찰, 대학교수, 공무원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
제2기 경남자치경찰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10일 김동구 자치경찰위원장 등 제2기 경남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2기 위원들은 법조계와 전직 경찰, 대학교수,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변호사인 김동구 자치경찰위원장을 비롯해 이정동 전 양산경찰서장, 최둘숙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오유경 변호사, 이희석 전 경남경찰청 제1부 보안과장, 류병관 국립창원대학교 교수, 이상용 전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등이 함께 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소속으로 설치된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도지사가 1명을 지명하고, 도의회·위원추천위원회가 각 2명, 도교육청·국가경찰위원회가 각 1명씩 추천해 총 7명의 위원을 도지사가 임명한다.
위원 임기는 3년으로 연임은 제한된다.
김동구 위원장은 “교통시설물 보강과 학교폭력 예방 등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지역 특색에 맞고 도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치안 정책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치경찰제는 2020년 12월 경찰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시행하는 제도로 경찰 사무 중 지역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의 치안을 자치경찰이 담당하고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하는 제도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