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 물림 주의…올 첫 사망자 발생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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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치료제 없고 치명률 18.7%
농작업·야외활동 예방수칙 지켜야

발생단계별 참진드기 모습. 질병관리청 제공 발생단계별 참진드기 모습.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치명률이 18.7%로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작업 등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갖춰 입고,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올해 첫 SFTS 사망자는 강원 홍천군에 거주하는 A(86) 씨로, 증상 발생 4일 전 집 앞 텃밭에서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작업을 했다. 지난 1일 발열 등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7일 SFTS 양성 확인을 받고 10일 사망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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