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여고, 2024 연맹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 정상 등극
결승서 청주여고 68-57 제압
김도연, 대회 최우수선수 선정
부산 동주여고가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여자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동주여고는 지난 10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결승에서 청주여고를 68-5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동주여고는 19점 2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김도연을 앞세워, 리바운드 싸움에서 57-23으로 청주여고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동주여고는 예선과 결선 3경기를 모두 이기고 4강에서도 숙명여고를 물리치는 등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동주여고 김도연은 여고부 최우수선수(MVP)와 리바운드상, 강효림은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동주여고 허만덕 감독과 이진희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같은 날 남고부 결승에서는 경복고가 홍대부고를 92-82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복고는 이날 외곽포가 3개밖에 터지지 않는 슛 난조 속에서도 윤현성(22점)과 이근준(19점) 등이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복고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여중부는 광주수피아여중이 수원제일중을 87-61, 남중부는 용산중이 휘문중을 69-63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편,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농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열흘 동안 경북 김천실내체육관과 김천국민체육센터 일대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남녀 중고등부 88개팀(남고부 30팀, 여고부 13팀, 남중부 30팀, 여중부 15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