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집 <진행형의 세계…>, 동시대 미술인 23명 조명
한국 동시대 미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연구소 리포에틱(LEEPOETIQUE)의 이문정 대표가 23명 작가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 책 <진행형의 세계: 한국 동시대 미술을 그리다>를 출간했다.
특정한 작품이나 전시를 분석한 글, 작가와 미술인들과의 인터뷰, 한국 동시대 작가들에 관한 학술 논문까지 수년 동안 한국 동시대 미술가들을 연구 자료를 총대성한 내용이다. ‘그리다’ ‘조각하다’ ‘반영하다’ ‘경계 위에 서다’ ‘질문하다’ ‘이야기하다’ ‘존재를 생각하다’라는 일곱 개의 테마로 분류해, 각 주제어에 해당하는 작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저자는 평론과 함께 23명의 작가와 진행한 인터뷰를 교차하는 방식으로 서술함으로써 그들의 작품 세계를 깊이 조명한다.
단순한 작가 소개나 작품에 대한 비평을 넘어 작가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하며 더 깊이 한국 동시대 미술을 조명했다.
부산 지역에서 미술 전문 출판사로 자리잡은 뮤트 출판사가 발간했으며,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의 비평지원’ 사업에 선정돼 출판 지원을 받았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