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반환 베트남 호찌민시 부시장 부산 방문
박수관(와이씨텍 회장) 부산경남베트남 명예총영사는 13일 부산을 방문한 보반환 베트남 호찌민시 부시장 일행을 맞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개최됐다. 호찌민시 고위급 인사와 부산 지역 기관·기업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갖고 부산 기업의 호찌민시 진출과 투자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찌민시 방문단은 보반환 호찌민시 부시장과 팜즛디엠 외무국 부국장, 응웬황안 당 위원회 사무국 부국장, 쩬푸르 무역투자유치센터장 등 12명과 기업인 대표 16명 등 모두 28명이다.
부산에서는 박수관 명예총영사,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신한춘 (주)디더블유국제물류센터 회장, 고진호 (주)퓨트로닉 회장, 조용국 (주)코렌스 회장, 이경신 (주)세강 회장,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허남식 신라대 총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등 30여 명이 자리했다.
앞서 박수관 명예총영사는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경남베트남 명예총영사관을 방문한 호찌민시 방문단 대표 20여 명과 환담회를 가졌다.
박 명예총영사와 보반환 부시장은 이날 호찌민시와 부산·경남 지역 간 교류 증진과 협력, 투자 유치, 부산·경남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등에 관해 논의했다.
보 반 환 부시장은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에 헌신적이고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박 명예총영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호찌민시에 투자 유치 등 경제 협력을 박 명예총영사에게 요청했다.
박 명예총영사는 “부산 기업들의 베트남 관광사업 투자, 부산은행 호찌민시 지점 활성화, 부산 지역 대학병원과 베트남 의료기관 간 기술 지원·협력 체계 구축, 베트남 유학생 유치 등에 가교 구실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호찌민시 차원에서 현지 부산 기업들이 원활한 경영 활동을 벌일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많은 부산 기업이 호찌민시에 진출하거나 투자할 수 있도록 호찌민시와 부산시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반환 부시장은 “부산시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찌민시와 경제 교류로 이미 많은 부산 기업이 호찌민시에 투자하고 양 도시의 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돼 신규 투자 촉진 등의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