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회복에 힘 쏟겠다" 여야, 스승의 날 한뜻
여야 스승의날 맞아 교권회복 강조
"교권 침해 우려. 효과적 정책 약속"
15일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은 여야는 한목소리로 교권 회복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해 7월 서울 서이초 사건 이후 맞은 첫 스승의 날인 만큼 여야는 정책과 제도 개선에 대해 목소리 높였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열정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모든 선생님께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표한다”면서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교권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간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교권 회복을 바라는 선생님들의 간절한 외침에 귀 기울이면서 교권 확립을 위해 더 세밀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교육의 참뜻을 몸소 실천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장에서 마주치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며 일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이날 “교육은 제대로 된 좋은 사람을 길러내고 좋은 사회를 만들어내는 토양 좋은 밭이어야 한다”며 “모두의 권리이기에 가장 기본이고 가장 어렵다. 사회 안팎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교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선생님의 헌신과 사랑을 생각하는 스승의 날”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 저를 길러주신 선생님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이어 “제게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가르쳐주셨고,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길러주셨고,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셨다”면서 “평소에는 하늘 같은 선생님들의 은혜를 잊고 살아갑니다만, 스승의 날 하루만이라도 선생님의 사랑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