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산업 현재와 미래 한눈에…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개막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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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개최
복지·재활, 항노화, 뷰티 분야
150개사 400여 개 부스 운영
중국 등 해외 기업과 수출 상담
명의 특강·메이크업쇼·체험에
중장년 대상 구직 상담 행사도

지난해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에서 관람객들이 참가 기업의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사무국 제공 지난해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에서 관람객들이 참가 기업의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사무국 제공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삶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은 초고령 사회 부산의 전략 산업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다. 고령화와 만성질환에 맞선 건강 관리 산업의 동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동남권 대표 전시·체험의 장이 부산에 선다.

부산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4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는 복지·재활, 항노화, 뷰티 산업의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분야 3개 전시회를 통합한 행사다. 3개 전시회는 제16회 국제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 제11회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 2024 부산화장품뷰티페스티벌이다.

7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부산일보,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전시회에는 150개사가 참여해 4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닥터큐메딕스(발목 펌프 자동 운동기기 ‘아이로봇풋’), 미가교역(국내 최초 ‘바늘 없는 주사기’), 제이케이아이앤씨(맞춤형 화장품 자동 조제기 ‘스킨MBTI’) 등 지역 기업들이 포진했다.

특히 이번에는 비즈니스 중심의 행사를 강화해 국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회를 보강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수출 상담회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기업 30개사의 구매자(바이어)가 참가 기업 부스와 바이어라운지를 활용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헬스케어 유통 상담회에서도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소속 15개사의 유통 전문 구매자가 상담에 나선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눈에 띈다. 명의특강에서는 부산 지역 각 분야별 최고 의료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다. 16일 오전 10시 고운세상김양제장봉석피부과 김양제 대표원장의 ‘피부 노화 되돌릴 수 있다’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이틀 동안 앞니 성형, 화상 치료, 뇌졸중, 어깨 질환, 난임, 전립선비대증 최신 시술법 등을 주제로 총 10개 강좌가 잇따라 열린다.

오는 18일에는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부산지회(지회장 조희경)가 ‘2024 코리아 탑 메이크업 페스티벌’과 ‘제4회 K-아이래쉬 어워드’를 개최한다. 차세대와 프로 부문으로 나뉘어 메이크업과 헤어·피부·네일·속눈썹 분야 실력을 겨루고 시상도 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동명대 김현진 겸임교수 겸 퍼스트라이트 대표를 초청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초 메이크업을 시연하고 메이크업 비결도 알려주는 메이크업쇼를 5회에 걸쳐 선보인다.

이 밖에 부산 남구 체력인증센터의 건강체험관에서는 건강 측정과 상담을 할 수 있다. 20개사가 참여하는 헬스케어 분야 구직 상담 ‘중장년 잡(JOB) 구하는 날’도 열린다.

또 지정 부스를 방문해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워치, 종아리 마사지기, 자동 마사지건 등 600개 경품을 준다.

부산시 박동석 첨단산업국장은 “복지·재활과 항노화, 뷰티 산업은 부산이 세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다”며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를 통해 참여 기업이 실질적으로 매출이 증대되고 지역경제가 한층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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