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물류 기업, 디지털 전환 앞당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벤처기업협회가 지역의 제조 및 물류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로 했다.
진흥원은 16일 양 기관의 주요인사들이 모여 부산지역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디지털 혁신 거점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 및 이재덕 실장, 이승희 단장을 비롯하여 부산벤처기업협회의 심술진 회장, 정현돈 수석부회장, 곽영호 부회장, 박종덕 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 기업을 발굴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발굴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양 기관은 지역의 제조·물류 분야의 기업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 기업 경영진 대상 디지털 전환 세미나'를 오는 23일, 16시 30분부터 호텔농심 크리스탈홀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의 한재용 자동차제조산업 담당, 메가존클라우드의 최경진 팀장, 그리고 클루커스 클라우드 운영 그룹의 박항서 센터장이 각각 제조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사례, 데이터 활용 전략, 그리고 AI 도입 로드맵에 관하여 소개한다. 또한 발표기업과 진흥원은 현장 부스 운영을 통해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발굴된 디지털 전환 수요를 진흥원 지원사업계 연계할 계획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김태열 원장은 “이번 협약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전통산업의 도약을 촉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디지털 매력 도시 부산’을 구축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벤처기업협회 심술진 회장 또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기대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의 제조 혁신 문화가 확산되고, 나아가 지역 기업의 지속 경영과 글로벌 도시 부산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