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 임대소득 1인당 1606만원…상위 1%는 2억1422만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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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양경숙 의원 국세청 자료 분석
2011년 부산 7만1160명 임대소득
부산 상위 0.1%는 5억 1652만원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리는 사람의 1인당 한해 임대소득은 평균 160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2408만원)보다 많이 못미치고 전국평균(1768만원)도 안됐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리는 사람의 1인당 한해 임대소득은 평균 160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2408만원)보다 많이 못미치고 전국평균(1768만원)도 안됐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리는 사람의 1인당 임대소득은 연 평균 160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2408만원)보다 많이 못미치고 전국평균(1768만원)도 안됐다.

19일 국회 기재위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부동산 임대소득’에 따르면 2022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모두 124만 6714명이었다.

신고자는 경기도가 36만 20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이 35만 9084명이었다. 부산은 7만 1160명이 신고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

부산의 임대소득 평균은 연 1606만원이었고 울산은 1322만원, 경남은 1177만원이었다. 수도권은 2012만원으로 2000만원이 넘었으나 비수도권은 1355만원으로 수도권보다 훨씬 낮았다.

또 부산의 부동산 임대소득자 중에서 상위 1%는 평균 1인당 2억 1422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를 상위 0.1%로 좁히면 이들의 소득은 1인당 5억 1652만원에 달했다.

상위 0.1%의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8명이 2억 7360만원을 벌었다. 1위 서울과는 4.7배 차이였다. 상위 0.1% 평균소득은 세종 다음으로 경남이 2억 8284만원으로 낮았다.

양경숙 의원은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점점 크게 나면서 부동산 임대소득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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