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6월부터 12개 시군에서 ‘긴급돌봄’ 서비스 시작
경남도는 내달부터 가정에서 갑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요양보호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긴급돌봄지원’에 뽑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국비와 도비 2억 2500만 원으로 6월부터 예산이 떨어질 때까지 18개 시군 중 창원시·진주시·통영시·함안군·창녕군 등 12개 시군에 긴급돌봄 지원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가족이 갑자기 돌봐주지 못할 일이 생겼거나 퇴원, 예기치 못한 질병, 사고를 당해 집에서 일시적 돌봄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본인부담금을 내면 하루 최대 8시간, 한 달 72시간까지 긴급돌봄을 부를 수 있다.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 지원사 등 전문가가 집을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상위 계층, 중위소득 120% 이하 어려운 이웃은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돌봄 신청을 할 수 있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닥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할 때, 신속하게 돌봄 공백을 보완하고 돌봄 불안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가족이 채울 수 없는 돌봄 영역 해소를 위해 긴급돌봄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