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LPGA투어 3R 단독 1위 ‘6승 눈앞’…김세영·이소미는 8위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정상 도전
제패하면 12개 대회 중 절반 독식
한국 선수 올 시즌 아직 우승 없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6번째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코르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코르다는 이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써낸 코르다는 전날 공동 3위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코르다는 올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 4월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거푸 다섯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6연승에 도전한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는 공동 7위에 그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곧바로 이번 대회에서 극강의 기량을 뽐내며 다시 시즌 6승 가능성을 높였다. 코르다가 이번에 우승하면 올 시즌 12개 대회 중에서 절반인 6승을 독식을 하게 된다.
이번 대회 코르다의 우승 경쟁 상대는 2타 차 뒤진 단독 2위 해나 그린(호주)이다. 이어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가 10언더파 206타로 코르다와 3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해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과 이소미가 나란히 8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코르다와는 5타 차이여서, 최종 라운드에서 뒤집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아직 LPGA투어 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