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즈베키스탄 여성 기업인 ‘맞손’
부산여성경제인연합회 MOU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부산지회(이하 부산여성경제인연합회)가 우즈베키스탄 여성 경제인들과 경제 전반에 걸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여성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타슈켄트 여성경제인연합회와 경제 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8명으로 구성된 부산여성경제인연합회 시찰단은 지난 10~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찾아 20여 년 간 현지에서 뿌리내린 한국 자동차 도금업체 (주)청원브레이크를 방문한 데 이어 타슈켄트 여성경제인연합회를 찾아 경제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번 MOU를 통해 코스메틱뿐만 아니라 건설, IT, 여행업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우호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양국 경제 발전은 물론 여성경제인들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여성경제인연합회 김정순 회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부산은 물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상호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 경제 발전을 위해 여성 경제인들이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타슈켄트 여성경제인연합회 테드비코 아요이 회장 역시 “우즈베키스탄은 환경 및 공해 관련 규제가 없어 한국의 우수한 도금업체가 진출해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한국 코스메틱·핸드메이드 제품에 관심이 많아 관련 기업과 적극적인 교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타슈켄트 여성경제인연합회는 경제 교류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연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