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시, 31일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운영
170여 농가가 생산한 200여 종 취급
내년 상반기 로컬푸드 통합센터도 운영
경남 양산시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 농산물을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양산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오는 31일 문을 연다.
양산시는 물금읍 가촌리 임시 공영주차장 내에 지상 1층 연면적 200여㎡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31일 개장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 직매장은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조직화한 지역 먹거리 생산자인 170여 농가에서 출하한 200여 종의 신선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품을 취급한다. 200여 종의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품 등은 모두 안전성 검사를 받은 것이다.
시민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직매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질 좋고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구입할 수 있다.
또 양산에서 농사를 짓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류와 재배 현장 확인을 거쳐 출하 필수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 수료 후 농산물을 직매장에 출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상반기 중에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상북면 석계리에 지상 1층 연면적 647㎡ 규모의 로컬푸드 통합센터를 건립해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로컬푸드 통합센터 건립을 위해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설계가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중소 농가에서 겪고 있는 생산물 유통의 문제를 극복해 농가는 소득향상과 판로 확보, 도시민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생산자와 소비자, 농촌과 도시 모두가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로컬푸드 순환 체계를 구축해 균형발전의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선정돼 4년간 국·도비 55억 원을 포함해 7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푸드테크를 통한 도농 UP! 행복 양산!’을 비전으로 미래 농촌·농업을 선도할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 기술을 통한 농산물을 고부가가치화 푸드데크 육성, 지역 내 먹거리 순환을 위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농촌 유휴시설 활용을 통한 애그리테인먼트 확산을 발전 목표로 잡고 로컬푸드 통합센터 등 10여 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