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새 원장에 이희승 부원장 내정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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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새 원장으로 이희승 부원장이 내정됐다. 강도형 전 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가면서 생긴 공백을 약 5개월 만에 메우게 됐다.

KIOST 이사회는 20일 원장 후보 3인 중 이 부원장을 새 원장으로 내정했다. 앞서 원장 추천위원회는 이 부원장을 비롯해 박흥식 KIOST 제주연구소장, 장인성 해양신산업연구본부장 등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이 부원장은 해수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 공식 취임할 전망이다.

이 부원장은 대구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책임연구원으로 KIOST에 들어와 해외생물자원연구센터장, 해양생명공학연구센터장, KIOST 스쿨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위원과 부산시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KIOST 원장 자리는 지난해 말 강도형 전 장관이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됐다. 출연 연구기관인 KIOST에서 이례적으로 장관을 배출하면서, 차기 원장이 누가 될지도 관심이 쏠렸다. KIOST는 지난 2월 초 공모를 진행해 3개월 간 인사 검증을 진행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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