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테크 도쿄’서 실력 뽐낸 부산 스타트업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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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체인 등 4개 기업 104건 구매 상담 등 성과

부산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일본에서도 통했다.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늘면서 부산 스타트업 생태계의 외연도 함께 확장하고 있다.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24 스시테크 도쿄(이하 스시테크)’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스시테크는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주제로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이벤트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의 △히어로웍스(호텔수익관리시스템) △마리나체인(AI기술을 활용한 해양관련 웹플랫폼) △더페이스(전시용 쇼케이스) △엘렉트(전기굴착기) 등 4개의 기업이 ‘부산 대표단’을 구성해 함께 참석했다. 4개 기업들은 구매 상담 104건·투자 상담 38건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마리나체인은 네델란드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엘렉트는 3곳의 일본 대기업 벤처투자사로부터 투자검토 제의를 받았다. 개별적으로 참가한 부산 스타트업 ‘슬래시비슬래시(스마트폰액세서리)’는 일본에 자회사 추진을 구체화했다. 일본 대기업벤처투자사(CVC)와 투자 협의도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4’의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스시테크 연계행사인 ‘시티 피치’에 참가, 플라이 아시아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부산의 창업 정책과 지원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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