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작년 4분기 통계 발표
20대 이하·40대 일자리 감소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보다 29만 3000개가 늘어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통계청이 22일 ‘2023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했다. 임금근로란 급여를 받는 일자리로,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제외된다. 단 자영업도 직원으로 채용된 사람은 임금근로자로 포함된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10만 7000개) 숙박·음식(4만 5000개) 운수·창고(3만 8000개) 등에서 많이 늘었다. 반면 건설업은 1만 4000개, 교육업은 1만 4000개 각각 줄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24만 9000개 늘어 가장 많았다. 50대와 30대는 각각 11만 3000개, 5만 2000개 늘었다. 반면 20대 이하와 40대 일자리는 각각 9만 7000개, 2만 4000개 줄었다.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고 경력직 우선 채용 경향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2022년 4분기(-3만 6000개) 이후 5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감소 폭도 매 분기 확대되고 있다.

전체 일자리 중 1년 전과 같은 노동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전체의 70.8%였다.퇴직·이직으로 노동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6.9%,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12.3%였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