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 유엔 관광청과 손잡는다
지속가능한 도시 관광 사례 발굴
워케이션 홍보·공모전도 진행
부산시가 글로벌허브도시조성을 위한 국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유엔 관광청과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부산시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유엔 관광청 본부에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합의하는 내용의 공동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재현 국제관계대사,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유엔 관광청 조리차 우로세비치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의향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관광 분야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증진하며, 도시 내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관광 활동에 대해 공동연구·혁신활동을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두 기관은 관광과 관련해 단기사업뿐 아니라 중·장기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8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도시 포럼을 협업 개최할 예정이다. 총 4개 세션 중 1개 세션을 유엔 관광청이 주제 선정부터 기조연설 등까지 전담해 구성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유엔관광청의 주요 행사에 참가하거나 특별세션·사례발표 등을 통해 부산 워케이션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유엔 관광 챌린지’ 공동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유엔 관광청의 도시관광·미식관광 관련 주요 포럼 등을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