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40주년 축하 행사
창단기념일 23일 공연·리셉션
“성찰 통해 도약 기회 삼을 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이동훈)은 지난 23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불혹의 나이, 100년을 꿈꾸며’를 부제로 단 ‘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와 리셉션’을 갖고 창단 40주년 기념일을 축하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1984년 5월 23일 창단해 이날로 40주년을 맞았다.
기념 음악회는 제2대 수석지휘자 김영동과 초대 예술감독 김정수 등 역대 지휘자와 이동훈 현 예술감독, 전현직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지난 40년간 만들어진 위촉 곡을 모아 영상과 함께 되돌아본 ‘1984.. 그날의 시작’(김창환 작곡 초연)을 비롯해 새롭게 위촉 작곡한 ‘국악축전, 미래’(이정호 작곡 초연) 등으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후 대극장 3층 로비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부산시립예술단 부단장을 맡고 있는 차재근 (재)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천경필 수석지휘자, 배양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4대 수석지휘자, 가야금 명인 김남순 부산대 명예교수, 작곡가 이정호 부산대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차 대표이사는 축사로 “역대 지휘자와 예술감독, 선배 단원까지 함께한 40주년 기념 공연이 무척 감동적이었다”며 “시립국악관현악단의 백년대계와 새로운 미래를 응원한다”고 덕담했다. 이동훈 예술감독은 “4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지나온 역사의 공적을 치하하고, 올곧게 정진해 온 노고를 위로하며, 성찰을 통한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