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음식 맛보고 토크 콘서트도 즐겨요”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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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첫 ‘부산 밀 페스티벌’
6월 22~23일 화명생태공원서

다음 달 서부산권에서 처음 열리는 ‘부산 밀 페스티벌(포스터)’에 밀을 활용한 로컬 맛집부터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밀을 이용한 여러 음식을 맛보고 밀과 관련한 토크 콘서트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22일부터 23일까지 화명생태공원 오토캠핑장과 연꽃단지 일원에서 ‘2024 부산 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밀친자(밀에 미친 자)들의 유토피아’를 주제로 열린다.

부산 밀 페스티벌은 지난 3월 진행된 서부산권 축제형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으로, 한국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였던 부산 북구 구포의 역사를 바탕으로 최근 유행하는 미식 관광을 접목한 형태의 축제다.

우선 화명 오토캠핑장 일대는 ‘밀 라운지’로 꾸며진다. 이곳에 밀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밀 푸드 편집숍’을 선보인다. 밀 푸드 편집숍은 밀을 주재료로 만든 파스타, 뇨끼, 라멘, 밀면, 수제버거, 막걸리, 밀맥주 등 다양한 음식 유형이 마련된다. 축제에 참가하는 업체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역의 유명 맛집부터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까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제에서 선보이는 ‘밀 푸드 편집숍’의 일부 메뉴는 한정 수량만 판매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여러 음식을 같이 맛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향후 갖춰질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알림톡을 받으면 음식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밀 라운지에서는 밀과 관련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위트&위트 콘서트’도 진행한다. 최근 방송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 요리연구가 홍신애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상부에는 ‘피크닉 라운지’가 들어선다. 밀 관련 전시, 체험, 마켓 거리공연, 푸드 트럭 등이 운영된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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