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산악연맹 부산시연맹 창립 55주년 기념 특별산행
(사)대한산악연맹 부산시연맹(회장 최재우)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저장성에 있는 얀당산과 신선거에서 트레킹을 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산악연맹 창립 55주년 기념 특별 산행으로 최재우 회장과 임원, 자문위원, 대륙산악회,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총동창회산악회 등 산악 회원 93명이 참가했다.
트레킹 전문여행사 8848트레킹이 부산산악연맹의 얀당산과 신선거 트레킹을 진행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공단에 해당하는 ‘얀당산 풍경여유관리국’이 지난 24일 ‘얀당산 한·중 우의 트레킹 등산대회’를 열고 이들을 환영하는 자리까지 마련했다.
중국 저장성 윈저우시 북동쪽에 위치한 얀당산(1080m)은 중국을 대표하는 명산인 오악에 버금가는 절경지로 알려져 있다. 기러기가 날고 갈대가 흔들리는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얀당’이라 이름을 얻었다. 이 산은 1억2000만년 전 형성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또 깎아지른 기암 괴봉에 폭포, 동굴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해 지난 2007년 중국 전역의 수많은 풍경 중 최고급이라는 A5급 여유경구로 지정됐다.
이날 환영식에서 얀당산 풍경여유관리국 측은 “450㎢의 넓이에 영봉, 대룡추, 삼절폭, 영암, 안호, 현승문, 선교, 양각동 등 8개 경구로 이루어진 얀당산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한 등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고 소개했다.
최재우 회장은 “얀당산 등산과 함께 절경, 역사, 문화를 함께 느끼며, 관리국 측이 베풀어 준 호의를 잊지 않고 많은 한국인이 얀당산을 찾을 수 있도록 소개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