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김경태 행안부 장관 정책보좌관
27일 박형준 시장 임명장 받고 직무 시작
송경주 전 실장, 행안부 지방재정국장으로
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김경태(54)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임명됐다. 기획조정실장은 시의 예산 편성·집행과 조직 관리, 전략 기획 등을 총괄하는 요직으로, 2급 자리다.
김 실장은 27일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직무를 시작했다. 부산 출생인 김 신임 실장은 동래고와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행정고시 4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안부 인사총괄팀장, 재정협력과장, 지방규제혁신과장, 회계제도과장, 교부세과장 등 요직을 지냈다. 또 대통령 인사수석비서관실 균형인사비서관실 행정관, 장관비서실장,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박 시장은 “중앙에서 주요 요직을 섭렵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인 만큼 부산시에서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잘 수행해 부산시정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경주 전 부산시 기조실장은 행안부 지방재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향후 국비 확보와 중앙부처와의 협력 등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