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원 기수 죽음 책임자 엄벌해야”… 노조 1인 시위 나서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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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 고광용 지부장이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문중원 기수 죽음 책임자 엄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제공 지난 2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 고광용 지부장이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문중원 기수 죽음 책임자 엄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제공

부산 노동계가 조교사 개업 심사 비리 의혹을 포함한 한국마사회 부조리를 유서로 고발하고 숨진 고 문중원 기수 죽음 책임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는 경마기수 문중원 열사 관련자의 엄벌을 촉구하며 지난 22일부터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는 항소심 공판이 열리는 오는 30일까지 한국마사회 관련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련자들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며 “향후 재판 진행과 결과에 따라 투쟁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중원 기수는 지난 2019년 11월 부정 경마와 조교사 개업 부조리 등 한국마사회의 비리를 비판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당시 관련자인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전 경마처장 A 씨와 조교사 B·C 씨가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A 씨는 2018년 8월부터 10월까지 조교사 개업 심사를 준비하던 B·C 씨에게 사업계획서 등 면접 자료를 미리 제출받아 사전 검토를 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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