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기장CC 이은 삼형제 막내
2018년생 최신 18홀 명품 코스
'듀크' '비스타' 각기 다른 매력
창원·울산 30분 내 접근성 탁월

2018년 문을 연 양산 동원로얄CC는 동원개발 골프장 3형제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막내격으로, 골프장계 ‘명작’이라 할 만하다. 양산 동원로얄CC 제공

‘양산 동원로얄컨트리클럽’은 동원개발의 골프장 3형제 중 막내격이다. 2018년 6월 문을 열면서, 통영·기장·양산을 연계한 동원개발그룹의 부산·경남 레저스포츠타운이 완성됐다. 최신 시설인 만큼 동원개발 40여 년 전통의 노하우가 모두 녹아 들었다.

양산 동원로얄CC는 경남 양산 능걸산 남동측 산자락에 자리한다. 앞서 통영·기장 골프장을 조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18홀의 명품 골프장이다.

93만 8000㎡의 대지에 전장 7262야드, IP지점 페어웨이는 60m 이상을 갖췄다. 여기에 800㎡가 넘는 넓은 그린을 마련해 골퍼들이 부담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산지를 활용한 골프장이지만 코스 중간에 연못 12개와 계류 폭포가 있어, 넉넉하고 시원한 조경을 만끽할 수 있다. 그라운드는 챔피언티, 레귤러티, 프런트티(실버티), 레이디티 등 홀당 4~5개가 마련돼 토너먼트 경기도 거뜬하다.

코스는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듀크 코스’와 ‘비스타 코스’로 나뉜다. 듀크 코스 9개 홀은 잔물결이 출렁이면서 여러 겹의 실루엣으로 겹쳐지는 모습이다. 듀크 코스의 대표격인 7번 홀(파3)은 티에 올라서는 순간 발 아래로 광활한 파노라마 풍광이 펼쳐진다. 앞서 6개 홀을 정복했다는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조망이다. 특히 듀크 코스는 9개 홀 중 8개 홀의 티그라운드에서 그린 조망이 가능해, 여느 산악지형 코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비스타 코스는 우람한 산세를 병풍 삼아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형상이다. 9개 모든 홀이 각기 다른 전망을 자랑하는데, 홀의 방향과 높낮이에 따라 풍경이 달라진다. 비스타 코스의 시그니처는 5번 홀이다. 그늘집에서 골프장 모든 홀과 산 능선 멀리 부산 금정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마치 높은 산의 정상을 정복한 듯, 시원한 전망을 마주할 수 있다.

양산 동원로얄CC는 골프장 요소요소마다 명품에 걸맞은 특징이 녹아 있다. 시설별로 아름다운 조경과 자연 암반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풍경을 선물한다. 골프 코스 사이 이동로에도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나무와 초화류를 심고, 특색 있는 도로명을 붙였다. 광활한 골프장 구석구석 명품의 디테일이 살아 있다.

양산 동원로얄CC만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은 접근성이다. 2018년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서부경남권인 창원·김해(진영)는 물론 부산·울산에서도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양산IC에서는 5분 거리에 불과하다. 최적의 접근성, 최상의 시설, 최고의 코스를 갖춘 골프장계 ‘명작’이라 부를 만하다.

양산 동원로열CC는 앞으로 통영·기장 동원로얄CC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영남권 최고 골프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