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기대 2작 ‘탈주’ ‘탈출’ 7월 개봉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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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관객 표심 사냥

영화 ‘탈주’(왼쪽)와 ‘탈출’이 오는 7월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CJ ENM 제공 영화 ‘탈주’(왼쪽)와 ‘탈출’이 오는 7월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CJ ENM 제공

한국 영화 기대작 두 편이 오는 7월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영화 ‘탈주’와 지난해 칸영화제에 초청됐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가 올여름 스크린을 시원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휴전선 인근 최전방 부대에서 남한으로 내려갈 계획을 세우는 중사 ‘규남’과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이 규남을, 구교환이 현상을 연기했다. 연출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년)을 만든 이종필 감독이 맡았다. 이 영화는 북미, 영국, 프랑스, 대만, 태국 등 해외 163국에 선판매되는 등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인 ‘탈출’도 같은 달 스크린에 걸린다. 이 작품은 붕괴 위기에 처한 공항대교에서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선균의 유작으로 주지훈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외에도 김희원, 문성근, 김태우, 박주현,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메가폰은 영화 ‘굿바이 싱글’을 만든 김태곤 감독이 잡았다. 시각특수효과(VFX)에 ‘신과 함께’ 등을 만든 덱스터스튜디오가 참여해 주목받는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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