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도시 부산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광안리 편 막 올랐다
6월 16일 광안리에서 두 번째 이벤트 진행
맨발 열기 확산에 참가자 4000명으로 확대
전용 홈피 통해 참가 신청…전화 접수 안 해
‘맨발 성지’ 부산의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두 번째 편이 6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이어진다. 광안리 편은 지난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첫발을 뗀 해변 맨발걷기 이벤트 열기를 더욱 확산시킬 전망이다.
부산맨발걷기좋은도시운동본부(이하 맨발부산)는 부산의 일곱 군데 해수욕장을 맨발로 걷는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두 번째 순서를 6월 셋째 일요일인 16일 오후 6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맨발부산은 앞서 4월 2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맨발걷기 좋은 도시 부산 선포식’을 갖고,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첫 번째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운대 편에는 부산시민은 물론이고 맨발걷기 매력에 빠진 전국 마니아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했다. 이 때문에 당초 선착순 사전 신청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계획을 수정, 현장에서 200여 명의 추가 신청을 받기도 했다.
6월 광안리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는 점점 고조되는 맨발걷기 열풍을 감안해 참가 인원을 4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일곱 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부산이 맨발로 해변을 거니는 슈퍼 어싱 성지로 거듭나면서 참가 문의와 인원 확대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다만,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행사 당일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추가 접수는 따로 받지 않기로 했다.
광안리 편은 왕복 2km 거리를 맨발로 걸으며 어싱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반원형으로 휘어진 광안리해수욕장의 전체 해변 길이는 1.4km.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는 이 중 1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출발 지점은 민락회타운 앞 야외무대다. 이곳에서 반대편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방향으로 1km를 걸은 후 SUP존 입구 반환점에서 다시 야외무대로 돌아오는 전체 2km가 어싱 챌린지 2탄 광안리 편 코스다.
참가 신청은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홈페이지(earthing.busan.com)에서 하면 된다. 참가 신청 사이트는 부산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부산닷컴(busan.com) 초기화면 배너를 통해서도 접속이 된다. 4월 해운대 편 참가자 및 신청자는 기존 가입자, 나머지는 신규 가입자로 신청해야 한다. 해운대 편에 현장 접수로 참가한 사람도 신규 가입자로 신청해야 한다. 전화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는 부산의 해수욕장 일곱 곳을 맨발로 완주하는 이벤트다. 올해 4곳에서 진행한 후 내년에 나머지 3곳을 완주할 계획이다. 6월 광안리 편 역시 부산일보와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상의, BNK금융그룹이 공동 주최한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