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부산 출산율 0.68명…1분기 기준 역대 최저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분기 전국 출산율 첫 0.7명대
부산 등 모든 시도 출산율 하락
1분기 부산 사망자 6% 증가

1분기 합계출산율이 1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졌다. 부산 역시 1분기 기준 출산율이 사상 최저였는데 0.6명대로 하락했다. 이미지투데이 1분기 합계출산율이 1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졌다. 부산 역시 1분기 기준 출산율이 사상 최저였는데 0.6명대로 하락했다. 이미지투데이

1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이 1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졌다. 부산 역시 1분기 기준으로 출산율이 사상 최저였는데 0.6명대로 하락했다.

다만 2022년 하반기 이후 혼인건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하반기 출생아 수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6만 474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994명 감소했다.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1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지난해 1분기(0.82명)에 비해 0.06명이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를 말한다.

부산은 1분기에 모두 3274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지난해 1분기(3622명)보다 9.6% 감소했다.

1분기 부산의 합계출산율이 0.68명으로, 지난해 1분기(0.75명)에 비해 하락했다. 분기별 부산 출산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2분기 0.66명 △지난해 3분기 0.65명 △지난해 4분기 0.59명이다.

부산의 1분기 출산율은 전체 분기를 다 따지면 역대 최저는 아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연초에는 출생아수가 많고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점을 고려하면 작년 1분기와 비교하는 것이 맞다.

합계출산율은 모든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출산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로 0.59명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금 같은 추세가 계속돼 연간 합계출산율이 1분기 수준으로 하락하면 중위 추계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하반기 출생아 수가 중위 기준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분기 부산의 사망자는 6869명이다. 지난해 1분기(6549명)보다 4.9% 더 늘었다. 사망자수가 출생아보다 배 이상 많았다.

한편 1분기 부산의 혼인건수는 모두 2892건으로, 지난해 1분기(2883건)보다 0.3% 늘었다.

그렇다 해도 올해 부산의 혼인건수가 작년보다 더 늘어날지는 불투명하다. 3월 한달 만 따지만 부산 혼인건수는 872건으로 지난해 3월(950건)보다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