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정시운항 에어부산 1위, 이용자 만족도 대한항공 가장 높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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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46개 항공사 서비스 평가
에어부산 지연율 7.7% 가장 낮아
안전성 평가 에어부산 에어서울

지난해 여객기를 타면서 이용자들이 얼마나 만족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에어부산은 정시 운항 분야와 안전성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등 대부분 평가항목에서 상위에 올랐다.

국토부는 10개 국적사와 36개 외국 항공사 등 4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2023년 항공운송서비스 평가’를 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평가는 △운항신뢰성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 충실성 △안전성 △이용자 만족도 등 4가지 항목에서 진행됐다.

먼저 운항신뢰성은 얼마나 정시에 비행기가 출발하는가를 측정했다.

국내선은 대부분 항공사가 A 또는 B등급을 받았다. 그런데 출도착 시간 기준으로 16~30분 지연율이 높은 항공사는 에어서울(20.6%)과 제주항공(17.3%)이었고 에어부산은 7.7%로 가장 낮았다.

국제선은 에어로케이와 에어부산이 매우 우수(등급)로 평가됐고 외국항공사는 전일본공수 에티하드항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승객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등을 충실하게 이행하는지를 평가하는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제주항공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성 평가는 항공기 사고 및 준사고 발생률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국적항공사만 대상으로 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이스타항공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아시아나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시아나항공는 지난해 승객 낙상으로 인한 부상이 1건 있어 등급이 내려갔다. 에어프레미아는 비행편수 대비 이륙중단 등의 비정상 운항 지표에서 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용자만족도는 대한항공이 5.97점으로 가장 높았고 △에어로케이 5.92 △아시아나항공 5.88 △에어부산 5.70 △에어프레미아 5.68점 등의 순이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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