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부산아동문학상, 조윤주 동시인·이상미 동화작가
신인상에 이명희·이유신
부산아동문학인협회(회장 박선미)는 제46회 부산아동문학상 수상자로 동시집 <하늘이 커졌다>의 조윤주 동시인과 장편 동화 <돌탑에 쌓은 바람>의 이상미 동화 작가를 선정했다.
조윤주 동시인은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가 활동을 시작, 2018년 동화 <새를 품은 허수아비>로 한새문학상을 수상했다. 구옥순 심사위원은 “조 작가의 이번 작품에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자연과 삶 속에서 깨달은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라고 평했다.
이상미 작가는 2002년 농민신문에 당선되어 작가 활동을 시작,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멋진 세상을 꿈꾸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 <꾸무스따 까! 나는 조선인입니다>와 <벚꽃 날리는 언덕> 등이 있다. 김재원 심사위원은 “이 작가의 작품은 서동요로 잘 알려진 백제 무왕의 설화를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재해석한 작품이다. 매력적인 주인공과 무대 설정, 심리 묘사가 돋보이며 무예를 접목한 점이 흥미롭다”고 평했다.
제27회 부산아동문학신인상 동시 부문은 ‘금메달’의 이명희 씨, 동화 부문에는 ‘헬 파라다이스’의 이유신 씨가 당선됐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6시 부산일보사 10층 소강당에서 열린다.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