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의대 수시 지역인재전형… 수능 최저등급 변수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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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곳 46개 전형 중 43개 적용
'3개 과목 등급 합 4' 가장 많아

지난 3월 28일 열린 2025학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정대현 기자 jhyun@ 지난 3월 28일 열린 2025학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정대현 기자 jhyun@

올해 대학 입시에서 비수도권 의대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전형 인원이 많이 늘었지만 대부분의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은 2일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내 지역인재전형의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들 의대가 공개한 지역인재전형 46개 중 43개가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적용했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총 1549명이다. 수능 최저등급이 적용되는 모집 인원은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의 95%(1471명)에 달했다. 수능 최저등급 기준은 ‘3개 과목 등급 합 4’가 가장 많았다. 국어·수학·영어·과학탐구 4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인 전형의 모집 인원이 522명으로 수시 모집 인원의 33.7%를 차지했다. ‘3개 등급 합 5’가 399명(25.8%), ‘4개 등급 합 6’이 219명(14.1%)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대 의대는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과학탐구 중 수학 포함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를 적용한다. 고신대 의대는 부산대와 같다. 단, 수학 선택과목을 ‘확률과 통계’로 고르면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수학 포함 3개 영역 등급 합 3 이내이다. 동아대 의대는 ‘국·수·영어·사회/과학탐구(1개 과목) 4개 등급의 합 6 이내’이다. 인제대 의대는 국어·영어·수학(미적분·기하 중 택1)·과학탐구(택1) 4개 영역 각 2등급 이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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