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6월부터 7% 캐시백…QR 결제 시 최대 12%까지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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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 적용
다자녀·대중교통 이용자 추가 혜택
착한가격업소·동백몰에도 적용 가능

부산시가 6월부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동백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7%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도 다자녀, 대중교통 이용자 등으로 확대했다. 동백전 가맹점의 모습. 부산일보 DB 부산시가 6월부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동백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7%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도 다자녀, 대중교통 이용자 등으로 확대했다. 동백전 가맹점의 모습. 부산일보 DB

부산시가 이달부터 영세 가맹점에서 동백전 결제 시 7%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활용해 다자녀, 대중교통 이용 시민 등에게 정책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3일 부산시는 이달부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동백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7%의 캐시백 혜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비를 확보하면서 기존 5%에서 2% 추가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은 전체 가맹점의 88%로, 약 14만 5000곳의 가맹점에서 7% 캐시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연매출 10~30억 미만의 가맹점은 기존대로 5%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대상자도 확대한다.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수령자와 동백패스 월 3만 원 이상 이용 시민은 오는 8월부터 동백전 QR로 결제 시 기본 캐시백에 5% 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자녀 교육 지원포인트를 받는 시민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QR로 결제할 경우, 기본 7% 캐시백에 다자녀 인센티브 5%가 추가 된 12%의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의 경우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만약 위 다자녀 혜택 대상자가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QR로 결제할 경우, 기본 7% 캐시백에 다자녀 인센티브 5%, 동백플러스 3%, 가맹점 자체 최대 할인액 10%까지 최대 25%의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 다자녀나 동백패스 혜택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착한가격업소와 동백몰에서 추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8월부터 착한가격업소에서 동백전 결제 시 5%의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이달부터 동백전 앱 내 지역업체 전문 온라인몰인 '동백몰'에서 동백전으로 결제 시 5% 추가 캐시백을 받는다.

이달 말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용 동백전 앱과 카드(부산 페이)도 출시한다. 외국인 전용 동백전 앱에는 비짓부산패스와 교통카드, 외국어 메뉴, 동백전 캐시백 혜택, 결제 기능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다국어 지원과 관광 콘텐츠 기능도 포함해 외국인이 부산에서 더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백전을 활용한 기부 문화도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5만 원 이상 동백전 기부자에게는 3개월 간 5%의 추가 캐시백을 익월에 제공한다. 9월 부터는 매월 말 캐시백 잔액 중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신규사업 대부분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들인 만큼 앞으로도 동백전이 지속가능한 지역화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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