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산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에 추가 예산 지원한 사연은?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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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최근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 20억 원 추가 지원
시, 4월 박완수 도지사 사송신도시 방문 때 예산 추가 건의해
이후 공공시설과 중심으로 경남도 관계자 상대 필요성 설명해

경남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 지원 받은 사송복합커뮤니티 조감도. 양산시 제공 경남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 지원 받은 사송복합커뮤니티 조감도.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추진 중인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에 상당한 탄력이 예상된다. 경남도가 양산시의 예산 지원 요청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최근 경남도로부터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과 관련해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과 관련해 도비는 42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체 공사비 280억 원의 22%에 달한다.

사송복합커뮤니티는 공사 중인 사송신도시 입주민들의 편의시설로 지상 2층 연면적 6175㎡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수영장(25m×5 레인과 유아풀)과 다목적체육관이 포함된 국민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144억 원을 포함해 492억 원이다.

앞서 시는 사송복합커뮤니티 실시설계 과정에서 애초 예상했던 공사비 247억 원보다 45억 원이 증액되자, 지난 4월 2일 사송신도시를 방문한 박완수 도지사에게 예산(증액분) 지원을 건의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4월 2일 사송신도시를 방문한 박완수 도지사에게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에 따른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이 4월 2일 사송신도시를 방문한 박완수 도지사에게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에 따른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박 도지사는 이날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의 양산 이전·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양산을 방문하면서 삼호동 오리소공원과 사송신도시 현장을 잇달아 찾았다.

이후 시는 공공시설과를 중심으로 경남도 관계자에게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증액된 예산 45억 원 중 20억 원 지원을 끌어냈다.

시는 오는 9월 사송복합커뮤니티에 대한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준공할 방침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부족사업비 충당을 위해 경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2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아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에서 절감된 예산을 또 다른 지역 내 현안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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