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부산 2만 5500여 명 응시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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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등 영향 전국 1만여 명 증가
변별력 있는 문제 유형 확인 중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3월 28일 부산 수영구 덕문여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 정대현 기자 jhyun@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3월 28일 부산 수영구 덕문여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 정대현 기자 jhyun@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중간 평가인 6월 모의평가가 4일 치러진다.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응시하는 6월 모평에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졸업생이 응시 신청서를 냈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3 재학생은 N수생이 늘어나 불리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버리고, 오답에 대한 원인 규명과 해결 과정을 점검·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평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올해 6월 모평 지원자는 47만 4133명으로 지난해 6월 치러진 2024학년도 6월 모평보다 1만 명가량 늘었다.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응시자는 8만 8698명이다. 이는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수다. 부산에서는 122개 고등학교, 27개 지정 학원에서 2만 5526명이 응시한다. 졸업생·검정고시 출신자는 3973명이다. 6월 모평은 실제 수능 체제와 똑같이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을 치르는 자세로 시험에 응하는 것이 좋다. 1교시 국어 영역, 2교시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실시된다.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표준점수와 등급을 산출한다. 4교시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6월 모평 성적은 다음 달 2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 배제 2년 차인 올해 시험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 유형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BS 연계 방식과 신유형 출제 유형, 질문 형태 등을 꼼꼼하게 살펴 본 수능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변별력 있게 출제된 문제들에 대한 적응,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시간 안배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상위권·중위권대 학생들은 기본 개념 문제에서 오답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고, 오답이 나올 경우 오답 원인과 해결 과정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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