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영화 '범죄도시4' '파묘' 중국 관객 만난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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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일 상하이국제영화제 초청

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제공

‘범죄도시4’, ‘파묘’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한국 영화가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중국 관객과 만난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 ‘잠’(유재선 감독), ‘도그데이즈’(김덕민 감독), ‘파묘’(장재현 감독), ‘여행자의 필요’(홍상수 감독) 등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됐다.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한 ‘패스트 라이브즈’도 중국을 찾는다

‘도그데이즈’ ‘범죄도시4’ ‘잠’은 ‘스펙트럼-얼터너티브’ 섹션에, ‘파묘’는 ‘스펙트럼-미드나잇 판타지’ 섹션에 각각 초청됐다. ‘여행자의 필요’는 ‘하이라이트-뉴 프럼 오테르’ 섹션에서 중국 관객을 만난다. 상하이국제영화제는 1993년에 시작된 중국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국제영화제작연맹(FIAPF)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유일한 중국 영화제다.

‘파묘’와 ‘여행자의 필요’는 지난 4월에 개최된 베이징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된 바 있다. 앞서 베이징국제영화제 측은 ‘파묘’와 ‘여행자의 필요’를 포함해 ‘소풍’(김용균 감독)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김혜영 감독) ‘해야 할 일’(박홍준 감독) 등 5편의 국내 작품을 초청했다.

영진위는 오는 16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상하이필름마켓에서 한국 영화 종합 홍보관 ‘K 무비 센터’를 열고 국내 영화 홍보에 나선다. 영진위 측은 “지난 4월 베이징국제영화제에 K-무비 신작 5편이 초청된 데 이어, 중국 영화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 영화가 초청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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