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금정구지회, 부산시장기 노인생활체육대회 종합우승
4일 사직실내체육관서 개최
7개 종목서 3500여 명 참가
부산시는 4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제44회 부산시장기 노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노인생활체육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회장 문우택)가 주관하는 체육 행사로, 지역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다양한 운동 경기를 하며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이날 대회는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를 비롯한 16개 구·군 지회에서 7개 종목 선수 등 3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별 경기 3개 종목(장기·바둑·한궁)과 단체 경기 4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이 펼쳐졌다.
대회는 △식전 공연 △1부 개회식 △2부 운동 경기 △3부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16개 구·군 참가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별 경기와 단체 경기가 진행됐다.
개별 경기에서 우승한 팀은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 출전할 자격을 갖게 된다.
이날 개별 경기 성적을 종합한 결과 대한노인회 부산 금정구지회가 가장 높은 점수로 종합우승해 제44회 노인생활체육대회 부산시장기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35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체육 행사인 만큼 어르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가 펼쳐졌다.
부산시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생활체육 종목을 겨루고 건강과 활력을 북돋우며, 재충전하시길 기대한다”며 “우리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취미생활과 학습을 위한 공간을 늘려나가는 등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