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서 우승, 부산일보와 인연인 듯”
남자부 B조 우승자 이강희
“첫 출전에 우승이라니…부산일보와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부 B조에서 정상에 오른 이강희(58) 씨는 예상 밖의 우승에 감격스러워했다. 이 씨는 구력이 25년이나 되지만 아마추어 대회 출전은 이번이 고작 세 번째. 특히 부산일보 골프대회는 처음이라 참가에 의의를 뒀지만 단숨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 씨는 “골프를 엄청 좋아하지만 그동안 연습을 별로 안 하다, 올 들어 공을 좀 잘 쳐보려고 최근에 연습을 많이 했다”며 “오늘은 퍼팅이 잘 돼 버디를 3개나 했고, 덕분에 의외의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일CEO아카데미 13기 출신이기도 한 이 씨는 평소 부산일보와의 인연도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딸이 조만간 결혼을 하는데, 우승 상품인 냉장고를 결혼 선물로 줄 수 있게 됐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